2022년 7월 15일 금요일

자객 섭은낭 (Nie yin niang, 2015)

최초 작성일: 2016년 9월 18일 일요일




모 영화 평론가의 추천글을 읽고 영화를 보았는데, 뭔가 특이하기는 특이합니다.

 1. 영화 중에 계속 들여오는 새소리...영화를 보는 것인가~, 산에 등산을 온 것인가~.(그래 이 영화는 실상 힐링 영화였던 것이었다.)

 2. 보통은 촬영기법은 뻔하고 스토리가 다름을 추구하는데, 섭은낭은 스토리는 좀 뻔하지만, 촬영 기법이 참 독특합니다. 보는 내내 감독이 도대체 무슨 생각과 의도를 가지고 촬영했는지 궁금증을 가지게 하더군요.

3. 인물에 대하여는 아마추어가 캠으로 찍은 듯한데, 배경이나 사운드는 세련되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산에서 안개가 흘러가는 장면을 비롯해서 몇몇 장면은 감독의 성의가 느껴졌습니다.

4. 재미가 없을 것 같은데도, 재미가 있네요. 이유를 모르겠어요.



2022년 7월 11일 월요일

구미호 외전에서 재미를 떨어뜨리는 요소들.



#구미호외전 의 개연성 부족도 드라마의 재미를 떨어뜨리는 요소 중 하나인데, 채이 (#한예슬 분)의 변신 능력이면 드라마에서 짱 먹을 수 있는 초레어급인데 뭔 사서 고생하는지.

위험한 SICS 장국장 (독고영재 분) 암살 임무에 천년호 (#김태희 )를 보내는 것도 그렇고.. 천년을 기다렸다메

 소품도 전진의 복장이나 칼은 그럭저럭 뽀대가 나는 데 반해 #김태희 와 #한예슬 씨의 복장과 무기는 싼티가 나는, 소품 품질의 불균질한 것도 지적 안 할 수도 없도...시간 관계 상 두 팀의 나눠서 소품을 제작한 게 아닌가 싶음. #구미호외전

 

2022년 5월 19일 목요일

오픈 웹 / 오픈 소프트웨어 강박증

최초 작성일: 2014-07-30
최종 변경일: 2015-05-01

1. 영원한 내 사랑, 이메일.

이메일은 FTP, WWW과 더불어 인터넷의 기본 기능으로, 전 세계인 누구에게나 열려있기에, 특정 지역과 특정 서비스에 메이지 않습니다.
스팸 그리고 쌓여가는 메일들...때론 불편하지만, 사랑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2. 모든 길은 RSS로 통한다.
블로그 구독은 당연히 RSS, 유튜브 구독도 RSS, 커뮤니티 웹사이트의 경우 지원해주면 감사. 트위터도 RSS로 구독했었는데 근데 트윗양이 너무 많아서 포기!


3. 나는 카카오톡이 싫어욧!
스마트폰 이전, 데스크톱 때부터 메신저 서비스를 그다지 좋아하지 않았습니다.  업체가 마음에 들지 않을 때 그 서비스를 쉽게 그만두지 못할 것 같아서죠.

그런데 지금와서 돌아보면 사람들이 '야후'에서 'MSN'으로 또 '네이트온'으로 갈아타는 것을 보면 신기하더라고요. 이러한 주류 메신저의 잦은 교체는 기술적 진입장벽이 낮은 탓에 업체 수가 일단 많고, 여러 메신저를 동시에 사용할 수 있다는 점 때문이 아닐까 싶네요.


4. 한 가지 운영체제에 올인하지 말기.

예를 들면, 집의 데스크톱은 우분투OS, 직장의 데스크탑은 윈도우 10, 노트북은 맥OS, 스마트폰은 iOS/안드로이드를 사용하면 기기 간에 호환의 부족으로 불편할 수 있지만, '강제로' 자료들을 오픈화/표준화시킬 수 있습니다.










2022년 3월 9일 수요일

손님과 고객님

손님과 고객님

최초작성일: 2015년 12월 10일

 

'손'은 딴 곳에서 자신의 집이나 가게로 찾아온 사람을 뜻하는 말이다.

손에 님을 붙여 높인 말이 '손님'이다.


(어머니) 아들아~, 오늘 교회 손님 오니깐 방 청소 좀 해놔라.

(가게 주인) 손님, 찾으시는 게 있으십니까?

(식당에서) 손님, 뭐 주문하시겠습니까?

 


고객

상업(商業, Business)스러운 냄새가 나는 말이다.


(백화점과 대형할인점에서) 고객님, 할인카드 있으세요?

(회사 서류에서) 불만고객을 1% 내로 줄이기 위한 기획안

(가게 창문에) 개업 5주년 고객 감사 세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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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님' 대신 '고객님'이 많이 쓰이게 된 이유가 무엇일까?

 

1. 손님은 집이나 가게에 직접 방문한 사람을 뜻하므로 전화 통화에서 '손님'은 쓰기 어색하다.

2. 매뉴얼을 갖추고 체계(시스템)적으로 운용되는 곳이 '고객님'을 쓰는 편이다.

3. 개인끼리의 상거래보다 개인과 조직 사이의 상거래가 많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2022년 2월 6일 일요일

코로나 여파로 쓱배송(정기배송)을 이용해보다.

 최초 작성일: 2022-01-20

이마트가 5분 거리, 걷기 운동 삼아, 쇼핑 자체도 즐기는 편이라서

거의 매일 가다시피하는데, 했는데


백신패스 시행으로 출입을 금지 당해 쓱배송을 처음으로 주문해보았습니다.


면도기, 티슈, 빨래비누.. 이런 건 집이 좁아서 떨어질 때마다 구매하는데

마트에 들러면 깜박 잊고 안 사오고해서, 세수 비누로 빨래하고,

신문지로 뒤 딱는 일이 비일비재했는데.

세상 참 편해졌습니다.


덤으로, 생각도 안했던 것도 잔뜩 사오는 충동구매도 줄고,

정기 배송, 누가 처음 시작했는 지 모르겠지만,

이거 잘 정착시키면 소비의 패러다임이 바뀔 것 같습니다.


쿠팡 프레쉬 배송 같은 것도 별 생각 없이 봤는데, 다시 보게 된 계기가 되기도 하고.

한가지 불편한게 물품마다 배송 주기 자체를 설정할 수 있으면 금상첨화인데,,

면도기는 한 달에 한 번, 티슈는 2달에 한 번.. 이런 식으로.

궂이 이마트 쓱배송 말고도 정기배송은 여럿 있으니깐, 한 번 이용해보시길.


요즘 배달 음식도 많이 시켜 먹는데 이런 것도 정기 배송처럼

배달해주면 안될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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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1월 31일 월요일

감사합니다와 고맙습니다의 차이는?

첫 작성일: 2015-12-05

1. 고맙습니다는 고유 한국어(old korean)이고, 감사합니다는 한자인 ‘感謝’와 ‘합니다‘가 합쳐진 말이다.

2. 보통 아이들이 먼저 배우는 말은 '고맙습니다'이다.

3. 친밀한 관계이면 ‘고맙습니다’가 더 자연스럽다.
친구 사이라면 보통 ‘고맙다/고마워'를 쓰게 되는데, '감사합니다'의 낮춤말이라 할 수 있는 '감사해' 또는 '감사'라는 말 자체가 어색하다.

4. 격식을 갖추어야 할 관계라면 ‘감사합니다’가 더 자연스럽다.

5. 미용실이나 식당 같은 상점에서, 상점 주인은 '감사합니다'를 손님은 '고맙습니다'로 말하는 것을 보게 되는데,  상점 주인은 손님에게 격식을 갖춰야 하고, 반대는 그럴 필요가 없기 때문일 것이다.

위의 5가지를 종합해보면 '감사합니다'가 더 '격식(formal)’을 갖춘 말로 보인다.



SBS 8시 뉴스 마무리 인사

고유 한국말을 많이 쓰자는 뜻에서
"지금까지 시청해주셔서 감사합니다"에서 "함께 해주셔서 고맙습니다."식으로 바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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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는 디시의 기타 국내 드라마에 적은 글- 기상 예보 맞힘률 논란에 대하여)


뉴스 클로징 멘트가 감사합니다에서 고맙습니다로 바뀐게 2000년대 초반 아님 2010년대 초반인데..
(앵커가 누군지 알면 되는데, 찾아보기 귀찮다.)

우리말 쓰는 경향은 앞으로 더 급속하게 진행될 거라고 봐.
한자 고집하는 세대와 아닌 세대를 가르는 세대를 86세대로 보기 때문에
앞으로 계속 심해져서 20~30년 후에는 한자는 거의 사라질 거라고 봐..

2016년 11월 27일 일요일

2평 고시원에서 5핀, 7핀 라디에이터 사용기


지인과 동업을 하게 되면서 지인의 사무실 근처로 이사하게 되었고, 워낙 촌 동네라 원룸도  고시원도 없는 것이었다. 기적적으로, 근처 물놀이공원의 직원을 대상으로 영업하는 고시원이 있어 일단 머물기로 했다.

11월 초순, 고시원에 입주할 때는 실내 온도가 18도였는데, 12월 들어 바깥 기온이 0도까지 떨어지니 실내 온도가 9도까지 떨어져 인간적으로 방 안에서 뭘 할 수가 없다. 그렇다고 근처에 옮길 만한 다른 고시원이 있는 것도 아니고..(다시 한번 이야기하지만, 여긴 촌동네라 도시보다 외풍이 더 심하고 더 춥다는 점이다.)

그나마 다행인 것이,
화재 위험 때문에 선풍기형 전열기 포함 이런 저런 난방 기기를  금지하고 있지만, 전기 장판과 라디에이터의 사용은 허락해 주었다.(고시원 중에는 전기장판과 라디에이터도 금지하는 곳도 있으니 관리인에게 문의 요망)


고시원 방의 가로 길이 199cm, 세로 길이 355cm
면적 7m제곱 (평수로는 약 2평)

라디에이터에 대한 인터넷 글을 읽어보니 5핀짜리는 2~3평 용도라고 적혀있긴 하는데, 라디에이터로 난방은 힘들고 동파 방지로나 사용할 수 있다는 글이 많아서 핀 수를 올려야 되나 고민이 되었다.

마침 공장에서 사용할 동파 방지용 라디에이터 5핀도 필요한 상황이라 5핀을 시험 삼아 써보기로 하였다. 만약 만족스럽지 못하면 5핀은 동파 방지용으로 돌리고, 7핀 이상으로 하나 더 구입할 작정이였다.

옥션에서 라디에이터로 검색하니 구매자가 좀 되는 제품이 서너개 보이는데,  자세히 알아볼 여유가 없어 가장 먼저 눈에 띄는 제품인 대성 셀틱 5핀으로 선택하였다.  (특정 제품을 언급하고 싶지 않지만, 제품 마다 성능 차이 있고, 글의 정확성을 위해 밝힘)


바깥 기온은 썹씨 0도, 라디에이터의 온도 조절은 MAX 대비 80% 정도로 설정한 상태이고,
9도에서 시작해서 한 시간 정도 지나니 12도가 되었고, 아침에 일어나보니 15도가 되었다. 창문도 신문지로 방풍 좀 하니, 오후에는 20도까지 올라 갔다. 거의 11도 정도 상승한 효과가 있었다.

겨울철 적정 실내 온도가 18~20도라고 하니 목표 달성한 셈이다.

문제는 20도 이상 올라가지 않는 다는 것이고, 앞으로 기온이 더 떨어지면 5핀으로는 부족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5핀은 공장용으로 돌리고, 7핀을 구매하였다!!! 가격은 만원 정도 더 비쌌다. 온도 올라가는 속도도 2배 빠르고 최고 온도도 24도까지 올라갔다.

1월달 바깥 기온이 영하 10도까지 떨어진다해도 실내온도 18도는 가능하지 않겠나 싶다.

결론:
2평(7m제곱) 정도의 고시원이라면 5핀도 나쁘지는 않지만, 가급적이면 7핀을 강추하는 바이다.